[스크랩] 이혼을 생각 하는 사람들에게

백영선 2012. 6. 27. 14:08

아랫글과 연관된 사항 입니다.

그래서 자료료 보관중이던 글이고

지금 이 글은 제가 카페라는 곳을 찾게된 이유 입니다.

 

언젠가는 마쳐야 할 작업 이기에

지금 현재 쓰고 있는 글들이 모두 동원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구상만 해오고,
내용을 담을 포맷도 설정하고,
어떤 이야기로 진행을 해 나갈까,,,
궁리만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충 정리가 된것 같아
책의 제목을 정해 버리고 말았다.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런 카페를 찾게된 동기도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웠던 경험도 얘기해 주고
가능하면 그런 힘든 경우를 겪지 않도록
어떤 도움이라도 되기위해서
무작정 찾아 들었던 것이었는데,

그런 얘기는 커녕,
누구에게 말도 붙일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어려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모두가 원하고 있는것은
다시, 아름다운 생활로 가려고 하는
열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발견 했기 때문 이었다.

처음부터 솔로가 아닌
이혼을 통한 솔로라는 생활은
그만큼 힘이들고, 어렵고
쓸쓸하고,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 일것이다.

물론 이혼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도 이미 그런 과정을 거쳐왔고
그러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으며,

결국 그러한 모든 경우를 예상하면서도
이혼이란 결정을 택하지 않았든가,,
그것이 나머지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사고가 생기던지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는 현장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쓸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를 찾아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생활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나간 시간 보다는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마음 의 결정이 내려지면
서둘러서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단 한시간의 미래도
나의것이라면 소중한 것이고
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어찌보면,이혼을 한 우리가
이혼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역설적인 이야기 지만,
이혼을 하지않고 행복한 생활을 할수 있다면야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선택해서,
그나마 손에 쥔,
얼마 남지않은 자신의 미래를 내려다 보면서
그게 또다른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 하기에는,
너무 슬픈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라도
모두에게 행복한 생활이 이루어 져야 하고,
서로에게 만년을 기댈수 있는
의지간이라도 있어야 하는게 아니겠나,,?

앞으로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완성을 해 나가려 한다.
전 부터 마음 먹은 작업 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의 방치는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 했다.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팔을 걷어부치고
저 싸움을 뜯어 말려야 할것 같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글이,
또는 조금 보완이 돼서
첫 페이지로 올라갈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