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開天

백영선 2012. 6. 29. 13:06

 

 

 

 

 

開天 - 백영선

 

 

 

아무도 일러 주는이 없었지만,

 

결국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었던 것은

내가 살아왔던

그 세월 뿐이었다.

 

나누어 살던

함께 살던

 

살을 나누고

피를 나누어

부둥켜 않았던 형제들,

 

그리고 함께할수 없었던

또 다른 인연들에게는

미움만이 있는 세상처럼

모든것을 닫을수밖에 없었던

나,

 

 

하지만

마음이 열린걸까

하늘이 열린걸까

 

그땐 내 아비도

그리 하였을 것이란걸

 

난,

 

이 나이에 겨우 알았을 뿐이다.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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