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開天 開天 - 백영선 아무도 일러 주는이 없었지만, 결국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었던 것은 내가 살아왔던 그 세월 뿐이었다. 나누어 살던 함께 살던 살을 나누고 피를 나누어 부둥켜 않았던 형제들, 그리고 함께할수 없었던 또 다른 인연들에게는 미움만이 있는 세상처럼 모든것을 닫을수밖.. 글 2012.06.29
[스크랩] 가벼워져야 한다는데 가벼워 져야 한다는데 - 백영선 가벼워 져야 한다는데 그래서 한가찌게 살아야 한다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저런 걸림이 없이 단촐하게 살아야 한다는데 수많은 날을 살았다고는 하나 결국 내가 떠나고 나면 나뿐만이 아닌 세상의 그 누구라도 단 하루만 기억속에 있을뿐인데 그 기억속.. 글 2012.06.29
[스크랩] 수락산 언저리 맴돌다가 수락산 언저리 맴돌다가 - 백영선 수락산 언저리 맴돌다가 얻은건 감기요 잃은건 고독이라 공평 하게도 한번은 슬프고 한번은 기쁘니 무룻 세상사가 억울할게 없구나. 글 2012.06.29
[스크랩] 녹색이 보고싶다. 녹색이 보고싶다 - 백영선 불현듯 녹색이 보고싶다. 파란 들과 숲이 어우러진 녹색이 보고 싶다. 메마른 겨울의 각질같은 느낌 보다는 황량한 들판의 황토빛같은 하늘 보다는 삭풍에 몸져누운 산하의 신음소리를 듣는것 보다는 물이 흐르고 하늘이 흐르는 내 여인의 부드러운 솜털같은 .. 글 2012.06.29
[스크랩] 이곳에는 없는듯 하여이다 이곳에는 없는듯 하여이다 - 백영선 이곳에는 없는듯 하여이다. 내 언제적 그곳에 오르러 시궁창 같은 모습을 보았지만 보면 볼수록 없는듯 하여 문닫고 산지가 이미 수 삼년, 집착과 탐욕은 스스로를 묶는 화근 덩어리인줄을 모르는 무리들 틈에서 난, 번질거리는 기름기와 냄새에 찌들.. 글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