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나가는 풀사는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다.
왜 ? 힘드니까,,,, 잠 못자니까....
그런데 직탕폭포의 수달래가 좋다고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갑자기 마음이 동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새벽에 나간다는게 쉽지않은 나의 근무 특성상
며칠을 갈등했지만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는 오늘새벽 세시,
홀홀단신 어둠을 뚫고 직탕폭포로 향했다.
호랑이라도 나올것 같은 깜깜한 새벽,
그런데 저멀리 손전등 하나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누군가의 존재를 알린다.
그래 고맙다. 누구라도 좋으니 와 있어라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역시 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가뭄탓인지 수량은 많지않은편이다.
장노출의 경우에도 시커먼 돌들이 튀어나와 이쁜 모습은 없을것 같다.
이런 이런 !!!!!!!
그런데 웬 낚싯꾼 녀석이 포인트에다 낚싯대를 네대나 걸어놓고
차안에서 자빠져 자고있는 중이다.
하필이면 딱 그자리에 낚싯대도 문제지만
발 디딜틈도 없다.
망할녀석....
그렇게 해서 한장 건저온 사진이
바로 이거다.
겨우 요거 한장 살릴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갈 생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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