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어느 작가님께서
조리개와 관련한 글을 올리셨기에
공감차원에서 간단한 상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렌즈를 급히 구할수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 35미리 렌즈의 거리계창을 아쉬운대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심도보기 라고 애기를 합니다 마는
최근의 렌즈들은 비교적 거리계창이 간단하게 표기가 되어있죠.
하지만 예전의 렌즈들은 복잡한 숫자들과 선들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그 내용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각설하고 위의 렌즈에 표시되어있는 거리계창의 숫자들은
아시는대로 조리개값과 그 조리개값에 상응하는 촛점거리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중앙의 흰선은 피사체의 위치 입니다.
그리고 그 피사체를 조리개값 11로 1미터의 거리에서 촬영을 했을때
후방으로는 약 0.5미터쯤, 그리고 피사체가 있는 전방 방향으로는 약 1.5미터까지의 영역에서
선명한 촛점을 보여준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역시 조리개값 11로 2미터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했을경우에는
약 1.5미터 거리에서 부터 거의 무한대 가까이 까지 선명한 촛점을 보여준다는 얘기 입니다.
만일 조리개 값이 16 이었다면 더 넓은 영역에서 선명한 상을 볼수가 있겠죠 ?
TV 뉴스를 보면 취재경쟁을 하는 사진기자들이 머리위로 카메라를 높이 치켜들고
막 찍는 모습들을 본적이 있으셨을텐데요
하나하나 촛점을 잡을수 없는 그런 경쟁상황에서 조리개값을 이용한 심도촬영이 최선이었던 거였죠.
아쉽게도 적당한 렌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좀더 자세한 계산을 못해드렸는데요.
참고로 조리개를 개방했을경우 근거리 촬영의 경우에는
촛점 영역이 불과 몇센티미터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콧등에 맞추면 눈의 촛점은 안맞는다는 얘기죠.
따라서 풍경이든 인물이든 또는 정물촬영이든
적절한 조리개값의 설정은 꾸준한 훈련이 팔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예전에는 후배들에게 훈련을 하는 방법으로서
여성잡지나 기타 화보집 같은 잡지들을 보면서
조리개값을 예측해 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요
심심할때 해보면 재미는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얘기지만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시는 작가님들께는
작게나마 심도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상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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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slrclub.com 에 게재한 글 입니다.
초보 사진사를 위한 조리개 수치에 관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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