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난제로다 난제,

백영선 2012. 6. 29. 12:31

옛부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한 얘기는

자연스럽게 현대사회와 대입을 해 보아도,

어디 한군데 틀린 구석이 없이 딱 들어 맞는다.

 

수많은 복지정책과 사회보장제도,

노동자 농민을 위한 각종 조치들,

도시 근로자와 영세민을 위한

이러저러한 혜택성 정책들,

 

하지만 백약이 무효라고

어떤 정책을 펼쳐봐도

영세민괴 빈민들의 생활은

더 나아질줄 모른채 여전히 그타령이고

 

그러다 보니 가난이라는 것은

이제 사회구조속의 한 틀로 자리매김을 하게됐고

모든 정책들 마저도

빈과 부의 나눔을 원칙으로 하듯

눈치를 봐가면서 해야하고

 

그 중의 대표적인것이 바로

대학 입시 문제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쟁이란

성장과 능률의 원천이고

발전과 부의 초석이 되는건데,

 

그러한 경쟁 마저도

빈과 부의 격차속에서 견주어야 하고

그러다 학교진학 문제 까지도

그러한 문제에 부딪히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부의 태도는 완강한데

그 이유가 바로 학교의 평준화란 걸림돌 때문인 것이다.

 

그냥 놔두면 얼마니 홀가분 하고 시원할까마는

가난한자는 공부도 하지 말라는 거냐,

가난한 자는 대학도 가지 말라는 거냐고, 항변하는

도시 근로자나 영세민들의 목소리에 눌려

평준화란 어정쩡한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잘하는 사람은 잘 하는대로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 대로,

자신의 능력껏 공부를 하고 진학을 결정하면 될일을

어거지로 만들어 볼라고 하니

그게 잘 될일이 없는거다.

 

북한의 김일성이 사회주의 노선을 선택하면서

모든 인민이 잘사는 부자가 될수 있다고 큰소리 쳤지만

결과는 모든 인민이 다 거지가 되고 말았다.

 

평준화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무모한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내 생각에는 그러한 입시제도를 가지고

그 난리를 칠것이 아니라

차라리 교육의 방법부터 바꾼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학생들이 과외를 하지 않고도

대학을 갈수있는 학교 교육이 이루어 진다면

왜 비싼돈을 들여가며 과외를 시키겠는가 말이다.

 

변함이 없는 고지식한 교육자의 교육방법,

인간성과 가치관도 없는 숫자 나열및 암기교육,

철저한 이기주의로만 뭉쳐진 교육풍토,

 

그러한 환경 속에서 대학에 진학을 해도

그래서 졸업을 해도

이마에 써붙인 큰대자만 보일뿐

사람은 보이지 않으니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고 했으나

우리의 현실은 싹수가 노랗다.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 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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