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사람을 사귀는 방법

백영선 2012. 6. 29. 12:35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하니,
어차피 부딪히고 살아가야 하나보다.

같은 동네사람이라고 만나고,
같은 해에 태어났다고 만나고,
성씨가 같다고 만나고,
성별이 같다고 만나고,

하여간 만날수 있는 꺼리는 모두다 동원을 해서라도
만나야 들 직성이 풀리는것 같다.
심지어는 라면을 좋아하는 모임도 있어서
그렇게들도 모인다고 한다.

게임을 좋아해서 만나고,
개를 좋아해서 만나고,
산을 좋아해서 만나고,
낚시를 좋아해서 만나고,

아마 좋아해서 만나는 사람들을 열거하라면
밤이 새도록 써 내려 가도 모자랄게다.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게 되고,
그러다 보면 원하지 않아도,
서로의 의견이 갈리는 수도 있다.

한 이불을 덮고자는 부부의 경우도 그럴진데
하물며 잘난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얼마나 많은 이견이 도출 될거라는 생각은
안봐도 비디오다.

식구들 간의 문제라면
적당히 절충을 하거나
아니면 힘센 사람이 한번 꽉 눌러서
조정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달리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약속제도를 만들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절충하고 조합해서
또 다른 합일점을 도출해 내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경우는
매우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간혹,
그런 단체가 되었건 또는 개인이 되었건
튀는 사람들이 더러 있게 마련이다.
어딜가나 꼭 있는 그런 경우와 같다고 할수있다.

어딜가나 목소리 큰 사람이 꼭 있듯이..
어딜가나 잘노는 사람이 꼭 있듯이..

처음 만날때는 매우 호감을 갖고
정성을 다하고 예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 만나면서 항상 좋을수만은 없듯이
작은 일에도 섭섭함을 느낄수 있게 되는데..

이럴경우,
많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필요없이 많은 얘기를 하게되고,
안해도 될 얘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
서로가 다시는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되고
마주칠까봐 전전긍긍하는 그런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하지만
그 무게 또한 다양해서
겪어봐야 알수 있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알고난 후의 대처도 어찌보면 난감하다.

그저 모른척하고 있는게
상책인것 같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주변의 친구가 하나 둘 늘어야 할텐데
공연히 쓸데없는 일들 때문에 늘기는 커녕 줄어드니
여자 만나는 일 만큼이나 친구 만나기도 쉬운게 아닌듯 싶다..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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