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탈모

백영선 2012. 6. 29. 12:53
정성이 부족해서
호박떡이 설었다더니,
세월따라 나선것이
아니었나 보다.

내나이 친구들은
아직도 멀쩡 하더구만,
오늘도 방바닥에는
수없는 주검 뿐이니,

허벙한 속알머리
그나마 소중해서,
매일같이 들여다 봐도
빈자리만 늘어간다.

정성이 부족해서
호박떡이 설었다더니,
기왕에 낳아주시는거
예쁘게나 낳아 주시지.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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