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솔로카페의 특징

백영선 2012. 6. 27. 14:11

몇군데를 방문해 봐도 그 분위기는 비슷하다.

 

솔로카페의 경우 몇군데를 제외하곤

올라오는 글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점,

올라 온다고 해도

글의 내용이 거의 묵직하다는 점,

 

자작글이 아니고 퍼온글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격언 비슷한 내용이 많다는 점,

나부터도 가끔 다른곳에 가더라도

그런글은 안본다는점,

 

다시말하면,

내속도 복잡하고 겪을만큼 겪었는데

무슨 그런 소리를 하느냐는 것과 다름이 없다.

 

올리는 사람이야

내가 그렇게 속을 썩었으니 이런글이나 보면서

마음 정리하고 잘 살아라... 하고 친절하게도 올려 주는 거지만

보는 사람이야,

이젠 그만좀 해라 지겨워 죽겠다.... 하는 소리다.

 

동상이몽이다.

 

그러니 솔로가 아닌 다른카페처럼 말이라도 좋으니

언니 오빠 해대면서 호호하하 하는 맛이 덜하다.

거의 대부분 무겁고 그저 한번 슥~ 둘러보고 가고

작업이나 할 요량으로 무게만 잡고 다닌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능력 있고 여유있고 사는게 재미 있다면

모른다면 몰라도 안다면 카페에 왜 오겠는가  ?

설령 왔다고 해도 곧 눈치를 챌텐데 말이다.

 

부정적인 면만을 보자는게 아니고

정말 필요해서 오는 경우도 많다.

대화를 할수도 있고

산행을 하는 재미도 있고

어설프더라도 글이라도 있으니 말이다.

 

그럴 경우는 자연스럽게 참여를 하게되고

대화도 가능하고 친구도 될수는 있지만

어디를 가도 코웃음이나 치고 다니고

한번 삐끔 들여다 보고는 별거 없네.... 하고 돌아다닌다면

 

수십만개의 카페를 다 다녀봐도

결코 그 재미를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무슨 시인들을 양성 한다는 카페에 가면

웃기지도 않는다.

알아듣지도 못할 말들을 죽 나열해 놓고

시어 라고해서 요상스런 표현들을 앞뒤로 맞추어 놓고는

자기들끼리 칭찬하고 있다,

잘 썼다고...

 

그런곳에 가서 남들 박수칠때

내용도 모르고 따라서 치는 것 보다는

좀 진부해도 그래도 사는 냄새가 나는

솔로카페가 낫다고 생각을 한다.

 

한가지 비밀을 알려 주겠는데

작업을 할려고 노력하면 잘 안되지만

참여를 하고 만나도 보고 자연스럽게 진행을 하다보면

꼭 누군가는 나타난다는 것이다.

 

쓸데없는 소리 길게 늘어 놨는데

결론은 잘 살자는 얘기다.

밝은 분위기로 말이다.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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