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물때 계산을 잘 못해 동검도 풀배 촬영에 실패했던것을 감안하여
이번에는 물이 충분히 들어오는 13물때에 맞춰 동검도를 다시 찾아갔다.
예상했던 대로 초지대교를 건너 동검도로 향하는 갯벌에는
작가님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갯벌 장노출 촬영준비에 정신들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주말 출사는 비추...
어찌되었건 동검도 현장에 도착하니
그곳에도 먗몇분들의 작가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나는 내가 진작에 보아두었던 자리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찰영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문제가 똭~~~~~~
아침 강한 햇살이 정면에서 쏟아져 들어온다.
장노출 특성상 해가 화인더 안에 들어오면
해의 진행방향이 고스란히 하얗게 괘적으로 남아
쓸수없는 사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미 물은 빠지기 시작했고
세번이나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수위는 벌써 상당히 빠진상태
결국 아쉬운 촬영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오후 물때를 택해 다시 촬영을 하는수 밖에...
결론.
이곳은 오후 물때를 이용해 촬영을 해야
좋은 그림이 나오는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