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를 회고해 본다면
솔직히 MB 를 제외한 대안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라는 점이다.
7년안에 4만달러의 국민소득을 보장 할것이며
대한민국을 7대 강국에 진입시키도록 하겠다는 장밋빛 약속은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가지수가 3천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다... 라고 하는 고마운 소리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공약을 믿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토록 시끄럽던 BBK 사건의 당사자 였던 김XX 라는 청년이
미국에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는데
어째서 한국에서는 유죄판결이 났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들이
인터넷 화면을 도배질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달리 대안이 없었던게 현실 이었다.
민X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그 양반에게는 미안한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그 당에서는 정치적인 철학이나 연륜, 그리고 무게감에서도 아직은 좀 거리가 있는그런 사람을
일국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되었을까 ?
만약 외부에서도 좋으니 좀더 훌륭하신 분을 모셔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 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
아쉽지만 우린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고
모두들 예상했던 결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 했을때는
허탈함을 넘어서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또한 현실 이었던 것이었다.
우린 그에게서 많은것을 바라지 않았다
우린 그에게 엄청난 일을 해 달라고 주문 하지도 않았었다.
단지 그동안 피폐해진 서민생활을 잘 살펴서
지금 보다는 좀더 낳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 이외에는
그 어떤것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물론 세계경제가 함께 어려운 상황이 도래 했으니
우리도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주식시세는 바닥을 모른채 추락하고 있고
원유가는 예전의 1/3 가격으로 떨어 졌지만 고환율에 시달리는 우리 시장은
여전히 비싼 가격의 기름값을 지불하길 요구하고 있고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어떤 정책을 추구하려는지가 보여야 할텐데
그런 그림은 어느곳에도 보이질 않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 사태가 곧 도래할텐데
경기하강으로 인한 서민들의 생계가 당분간은 어려울텐데
기업들의 투자보류로 인한 신규채용이 줄어 들면서
대학을 졸업하는 신규 사회 구성원은 물론 기존의 젊은이들의 취업 문제가
심각한 실업대책으로 떠 오르는데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탈렌트 출신의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의 말씀대로
부자들은 그 세금이 많다고 생각도 안할것이며
세금을 내리든지 올리든지 크게 신경도 쓰지 안을거라는 말대로
그렇게 불요불급한 사항도 아니었건만
그것부터 고쳐 놓고는 3일만에 그 세금 도로 돌려줄테니 빨리들 찾아 가라는 소리나 하고 있고
그게 그리도 급했던 사안이었던지 정녕 모를 일이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다.
환율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흑자도산이 줄을 잇고 있고
겨울나기를 위한 독거 노인들의 연탄 수급을 위해
시민단체들은 손발을 모아 나섰는데
언론사들도 방송경영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논리로
아주 몰라주기 식의 재산증식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기업들도 은행을 소유할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무수한 반대를 무릎쓰면서 까지 법규정을 고쳐주고 있고
땅 파는데 선수였던 이유에서 인지
아무리 해도 되는일이 없다 보니 부동산 관련 모든 규제는 다 풀어주고
고작 단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정책 이라는게
자재값 쌀때 집을 지어야 한다는 대통 답지않은 얘기나 하고 있고
주식 사면 1년안에 부자 된다고요 ?
만일 안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그러다 요즘처럼 깡통계좌가 넘쳐나는 시절에 투자 했다가 거덜나면
그땐 물어 주려나 ?
그 애기가 나오고 나서도 주식은 계속 떨어 졌는데
정말 1년안에 모두 부자가 될수 있을까 ?
부자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곳에 있었나보네..
그동안 고생은 그럼 헛 지랄 이었나 ?
대운하 아니면 14조원을 투자할 곳이 그리도 없나 ?
장맛비 한번 오고나면 그 강바닥 도로 다 메꾸어 질텐데
거기다 돈을 꼭 쳐 부어야 하나 ?
그거 아니면 돈 쓸데가 그리도 없나 ?
차라리 이지스 구축함 몇척 더 만들어서 국력이나 빵빵하게 키우면 어떨까 ?
맨날 남들한테 당하고만 살았는데..
국민과의 소통이 모자라 그렇게 되었다면서
테레비에 나와 머리 조아리던 때가 얼마나 되었다고
여전히 어떻게 그런 벽창호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우리 대통이란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해도 곤두박질에만 매달리던 줏가가
한참 바다건너 오바마의 경제장관 임명 소식에 주식값이 오르는걸 보면
체면이 말씀이 아니란걸 알아야 할텐데
대안도 없는 자신감이 어째 불안 불안해 보이는건
나뿐만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
빅 3 중 하나인 모 신문의 컬럼에 이런 소리가 있더군
만일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어쩌면 당신은 대통이 안됐을수도 있었다.... 라는 글이
답답하긴 다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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