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여행

서유럽 여행기 - 첫째날

백영선 2012. 6. 7. 23:34

올들어 해외 여행이 두번째,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침 직장 문제로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고

또 집사람의 생각이 더 강렬했던 관계로

결국 가보고 싶었던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몇몇 여행상품들을 살펴 보던중

스위스쪽으로 가는 여행 상품이 있어서

마침 또 가보도 싶었고 아름다운 설경도 쵤영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결정을 하였으나 여행사 사정상 그 계획이 무산이 되었고

결국 다른 여행사를 통해 서유럽 5개국의 여행상품을 선택

2012년 5월 31일 여행길에 올랐다.

 

인천공향을 오후 1시경에 출발한 우리는

기착지인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국제공항에

장장 12시간 가까운 비행끝에 도착을 하였다.

 

짙은 구름이 낮게 깔린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날씨 였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유럽의 산뜻한 느낌이

여행의 설레임을 배가 시킨다.

비쯤 내리면 어쩌랴 우산도 준비 했는걸...^^

 

잠시후 미끈하게 잘 빠진 버스 한대가 우리앞에 공손히 정차 하면서

젊고 잘생긴 벨기에 출신의 운전기사가 우리를 맞는다.

그리고는 첫번째 여행지가 될 쾰른 대 성당의 일정을 위하여

우리는 독일의 쾰른시에 있는 한 호텔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유럽 여행이 시작되는 것 이다.

 

 

 

 

 

집사람의 모습이다.

이후 독일의 쾰른시까지 위의 버스로 약 세시간을 넘게 이동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워낙 짧은 일정에 바쁘게 뛰어 다니다 보니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일정을 기억해 내는것 조차  헷갈릴 정도로

많은 곳을 돌아보았던 것 같다.

 

어쨌거나 낮설은 도로를 달리고 달려 쾰른시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늦은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호텔의 모습과 내부의 모습이다.

비교적 도시를 살짝 비켜난 곳에 위치한 호텔은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있는

아이비스 호텔 이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계에 체인을 갖고있는 호텔의 시설은

간결했지만 깨끗하고 단조로운 느낌의 호텔 이었다.

 

유럽 여행객들에게 여행중 아마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화장실 가는 일과 물을 마시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거의 모든 유럽국가들은 화장실 사용료를 일회 사용때 마다 약 50 유로 (우리돈으로 750원 정도) 를 받고 있으며

물은 호텔에서도 사서 마셔야 하기 때문인 것 이다. (물 한병은 500미리리터 작은것 한병에 평균 1.5 유로 , 우리돈으로 2,250 원 정도)

물론 싼 곳은 1유로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1유로를 넘기고 있다고 봐야 한다.

 

어쨌거나 처음 가보는 나라에서 일일이 동전을 환전해서 항상 화장실 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건

솔직히 그렇게 기분좋은 일은 아니기 떼문 이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가이드로 부터 충실한 교육을 받은 우리 일행들은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 부터 가기 바뻤다...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이 떠진 나는

아직 시간이 있을때 하나라도 더 봐두자 라는 생각에 카메라 부터 챙겨 들고는

호텔 주변과 전날 호텔에 들어오면서 봐 두었던 전철역 주변등을 촬영 하기 위하여

집사람과 함께 낮선곳으로의 첫 발을 내 디뎠다.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한 음반회사의 모습과

전철역 주변의 거리 모습이다.

여행중 느낀 일이지만 독일의 거리 풍경은 다른곳 과는 달리

깔끔하게 정돈되고 안정된 느낌의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이 가장 강력하게 드는 나라였다.

 

 

 

 

 

유럽은 어딜가나 자전거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중 하나였다.

전철역 부근이나 버스 정류장 부근, 심지어는 배를 타는 곳에도 자전거 주차장이 큰 규모로 준비되어 있었고

그곳에는 항상 많은 자전거들이 환승을 하기 위해 타고온 주인들에 의해 기다려 지고 있었다.

 

어쨌거나

아침으로 빵 한조각에 독일제 햄과 소세지를 듬뿍 넣은 샌드위치로 든든히 배를 불린 나는

유럽 여행의 첫번째 코스로 쾰른 대 성당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