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정인
쾰른 대성당과 로렐라이 언덕, 그리고 뤼데스 하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고난 후
우리는 다음 일정인 룩셈부르크로의 여행을 위하여
중간 기착지인 프랑크 푸르트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일박을 하고난 후
아침 일찍 룩셈부르크로 떠날 예정 이었기 때문 이었다.
역시 우리가 묵은 호텔은 아이비스 호텔로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인상적인 호텔 이었다.
이곳은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도중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 입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돈까스와 비슷한 음식 이었는데
우리와는 달리 소스가 없이 그냥 제공이 되더군요.
맛은 그냥 보통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아랫층 야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맥주와 간단한 스넥 종류들을 즐기고 있더군요.
역시 둘째날 묵었던 아이비스 호텔 입니다.
호텔의 바로 옆이 전철 종점 이더군요.
그 병이 어디 가나요 ?
아침 일찍 눈이 떠진 나는 역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주변의 풍경을 담아보겠노라고 산책을 시작 했습니다.
독일은 어느곳을 가나 깔끔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도시의 경우라면 좀 다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본 독일의 모습은 단단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잘 정돈된 안정된 느낌 등등 그랬습니다.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 아침을 먹으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그만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름아닌 길위에서 야생 토끼와 딱 마주친 것 이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못한 독일 풍경에 나만 놀랬나 싶었는데
토끼도 놀란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도망을 가더군요.
바로 이녀석 입니다.^^
나를 피해 도망을 간 토끼 녀석은 바로 옆 잔디밭으로 가더니 여유있는 모습으로
몸 단장을 하는듯 앉아서 털고 있더군요.
그래서 살금 살금 좀더 가까이 다가가 봤는데
도망을 안가네요...^^ 그것참 ...
오잉 ~~?? 그런데 어느틈엔가 또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이게 대체 뭔일이래요 ? ^^
잔디밭으로 살며시 돌아서 가 보니 아니 이번엔 세마리....
알고 봤더니 호텔앞 화단에 이렇게 구덩이를 파고 토끼들이 살고 있었더군요.
아름다운 곳에는 사람들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이렇게 자연 생태계도 아름답게 유지가 되고 있었다는 사실
그것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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