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초등학교 학생들 까지 그러니..

백영선 2012. 6. 29. 12:24
뉴스보도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자기 선생님을 경찰에 고발 했다고 한다.

놀라웁게도 고발 이유가
선생님의 폭력이라고,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 방송을 듣는 순간
하나도 들리지를 않았다.

우리 카페에도
대학 교수님도 계시고
고교 선생님도 계시기 때문에
조심스런 표현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라고 볼수도 있고
그렇게 키운 내 새끼가 여전히 최고인줄아는
비뚤어진 자녀 사랑의 젊은 부부들이 한심하게만 보여진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길거리에서 버젓이 담배를 물고있는 학생들에게
타이르겠다고 한마디 했다가는
돌아오는 그 수모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곤란지경에 빠지는건 불을 보듯 뻔한 세상이다.

내 생각 이지만,
지금 그런 초등학생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모르면 몰라도
나중에 더 큰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부메랑 효과라고 보면 맞을라나...

무슨 민주화니 인권이니 하는 개똥같은 소리만 늘어놓고
정작 그런 인권이 필요한 어두운 곳에서는
아직도 잔인할 정도로 그 체제를 즐기는 인간들이
안그래도 될 엉뚱한 곳까지
다 망가트려 놓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옳다고 아직도 우기고 있나보다.

유교의 사상이 다 옳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미 중국에서도 오래전에 공자의 사상이 부분적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고
모택동 시절에도 공자의 사상은 재 해석 되었고
많은 수정이 있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 하거나
노인들의 우대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합의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정당한 규범이고 제도적인 전통과 관습으로
법 이전의 선행항목인 것이다.

며칠전 상암동의 한 독거 노인이 15 층에서 치마로 얼굴을 가린채
뛰어 내리셨다.
또 얼마전에는 오래도록 함께한 노 부부가
자식들에게 누가 될까봐 함께 세상을 떠나셨다.

어찌 그 많은 예를 일일이 열거할수 있을까 마는,

부모는 어찌되었건 굴속같은 지하실에 쳐박아 놓고
안하무인으로 키워낸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가 귀엽다고
산으로 들로 쏘다닐 시간은 있고,

그런 아이를 혼내겠다고 야단을 치는 교육자에겐
폭력이라는 말도 안돼는 잣대를 적용해서
사회문제화 시켜서 결국은 부모앞에 무릎 꿇게 하고...

매스컴은 오로지 돈 버는 뉴스에만 관심있다보니
동기나 과정은 무시하고 오직 결과만을 보도한다.
지들이 나서서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교육행정은 좌충우돌,
눈치 보기에 바빠 똥 오줌 못가리고 헤메고 있고

훈계하는 원로에겐
니가 뭔데 애들 기 죽이냐고 삿대질이나 하는 젊은 애비 에미들,

그래서 차라리 못 본척 하자는
자연스런 사회적 전통,

이제는 젊은 여자애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물고 다닌다,
그것도 아주 자연 스럽게...

동성동본이라고 해서
결혼을 시킬수 없다고 망건쓰시고 달려 드시는 소위 유생 이라는 분들,

이혼을 한 가정의 자녀들이 소외받고 제약받고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호주제도를 고집하는 늙은 원로들의 시대 착오적인 옹고집이
현실을 묵살하는 사회.

당신의 손자 손녀가 지금 이 지경인데
왜 아무말도 하고있지 않는거요....?
그렇게 나대더니..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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