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죽은 자에 대한 예우

백영선 2012. 6. 29. 12:33
죽음이란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그 죽음 을 극복할수 있을까...
죽음은 어떻게 시작이 될까...

눈을 감는 순간이 죽음의 시작일까,
아니면 호흡을 멈추는 시간이 죽음의 시작일까,

죽음을 앞둔 성인들은 자신들이 떠나야 할 시간을 알고
미리 준비를 했다고 한다.
우리도 그렇게 미리 알수가 있을까..

죽은 다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우리는 어느곳에 가 있을까..

정말로 등에 날개가 달린 천사가 있을까..
유황불이 활활 타오르는 지옥이 있을까..
염라대왕 앞에 불리워 나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심판을 받게 될까..

죽음은 절대적인 어둠 이라고 한다.
는을 감고 있기에 그렇게 얘기들을 하는 것이겠지...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어둠 인지를 알수 있을까..

죽음은 해피엔딩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끝내고 돌아누울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하는 걸까..

죽음 은 모든것을 초월하는 해탈 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정말 죽음 만이 그 모든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일까..

그 모든것을 감내하고 난후,
즉, 죽음에 다다르고 난후,
우리는 그들의 영전에 모든 영광을 돌린다.

세상에 둘도없는 애국자로,
훌륭한 군인으로,
위대한 대통령으로,

경제를 살린 경제인으로,
의로운 일만 했던 의사자로,
착하게만 살다간 모범 시민으로,
훌륭한 가장으로,
자상했던 엄마로,

살아서 가져보지 못했던
칭찬과 영광이 한순간에 들어온다.
살아서 받아보지 못했던 예우가
죽은 다음에 그토록 엄숙해 진다.

죽음이라는 것은
평범하지 못한 인간사 중의 하나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니 그 흔하지 않은 예우를 죽은 다음에야 받는거지...

현충일 특집으로 공연이 있었다.
독일의 작곡가인 말러의 작품인
죽은 아이들에게.... 라는 작품과
진혼곡인 레퀴엠도 함께 연주되는...

공연 실황을 중계로 들었지만
죽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케 한 시간 이었다.

항상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서부터,
그저 잠시 밖에 놀러나갔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오지 않음을 알았을때,

그들은 그런 사실을 믿지 못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들을 위한 자장가를 불렀다고 한다.

산자와 그렇지 않은자로 갈라놓는 죽음은
슬픈 이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때는 미웠어도
한때는 섭섭했어도
다시는 그럴일이 없으니....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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