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할말이 없음을.

백영선 2012. 6. 29. 12:57

하루 이틀,

날이 갈수록

그들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지고,

 

보라는듯 자라난 그들의 세월은,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미움과 증오의 대상은

그들이 아니었지만

영문조차 몰랐던 그들에게 설명할수 있는 나의 논거는

그 어디에도 없음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좋은 날들이라 하지만

벌써 그들에게는 습관처럼 되어 버렸을

무관심한 추석 일게다.

 

나의 아버지는 어디 있느냐고..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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