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선/굴다의 행복한 사진관

[스크랩] 깔딱 고개를 오르며

백영선 2012. 6. 29. 12:59

다락같은 계단을 하나 둘

밟아 오를때 마다

 

숨결은 코끝까지 올라와

쇳내가 나지만

 

그래도 세월밟듯

꾸역꾸역 올라 가노라니

 

50 년 세월이 양다리에 매달려

쉬었다 가라고 늘어진다.

 

저 멀리 앞선이는

나보다 오래 살았는데..

출처 : 굴다
글쓴이 : 흐르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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